젬백스테크놀러지(대표이사 서영운)는 스웨덴 자회사 노바헵이 지난 3일 마리퀴리 그랜트(Marie Skłodowska-Curie Actions)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마리퀴리 그랜트의 ITN(Innovative Training Networks) 프로그램은 과학적 우수성과 혁신성을 가진 연구자나 기업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사업적 측면을 가지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대학, 연구기관, 회사 등에 지급하는 권위있는 EU의 펀드다. 앞서 젬백스테크놀러지는 노바헵을 통해 정맥재생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정맥에 대한 탈세포와 재세포 과정을 통해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재생 정맥생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총 26만 유로(한화 3억4500백만원) 규모의 수혜 금액은 향후 3년 동안 박사 과정 연구원을 위한 급여 지원(15만 유로)과 노바헵 프로젝트 관련 연구비(11만 유로)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 등이 이 펀드의 수혜를 받고 있다. 이번 그랜트 심사에서 노바헵은 94%의 높은 리뷰 점수를 획득, 대상에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연구 주제는 ▲혈관 재생을 위한 순화된 탈세포화 프로토콜 연구 ▲표면 코팅과 3D 프린팅을 위한 연구 ▲탈세포화 된 조직으로부터 얻은 ECM(세포외 기질 물질: Extracellular Material) 파우더 생산 프로토콜 연구 ▲혈액을 이용한 혈관 지지체(s
젬백스테크놀러지 서영운 대표이사는 “이번 그랜트 획득으로 재생 장기에 대한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노바헵이 가진 원천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표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