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우리 증시도 큰 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70선을 회복했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하룻만에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2.87포인트가 오른 1877.56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다음달 미국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하자 우리 증시도 한때 1,890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7천억 가까운 매수에 나섰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1만계약 이상 사들인 데 힘입어 8천억 가까운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모든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도주와 소외주 가릴 것 없이 강세입니다.
특히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 장기 소외주였던 은행이 강세를 보였고,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들도 강세였습니다.
조선, 철강, 해운 등 기존의 주도주도 반등하면서,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38포인트 오른 734.92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IPTV 수혜주로 부각되며 3%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 관련주들이 반짝 강세입니다.
태웅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오르고 있고, 평산과 현진소재 용현BM 등도 견조한 오름세입니다.
미국발 호재에 우리 증시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이 2% 이상 급등 마감한 가운데 현재 홍콩과 중국이 4% 안팎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반등을 계기로 그동안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나타
하지만 국내 수급이 여전히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한 상태에서 금리 변수나 해외악재는 여전한 만큼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안정이 좀 더 확인되기까지는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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