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블루콤에 대해 오는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81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43.4% 감소해 부진했다”면서 “이는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양산을 위한 베트남 인력 충원 및 생산 능력 증가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 계절적인 비수기 효과, 전자부품 매출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에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후속 모델·국내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연계된 최상위 제품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제품믹스 개선, 리니어진동모터·신규 어플리케이션 매출 개시 등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블루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8억원,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23.2% 늘어날 것”이라면서 “동종 산업 내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
이어 “제품믹스·원가경쟁력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블루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로 여전히 높은 상승여력을 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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