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서울에 온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합니다.
김양건 부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면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김양건 부장이 오늘 노 대통령을 만나는데요. 무슨 얘기를 나눌까하는 것이 최대 관심입니다. 어떻습니까?
답)
네, 말씀하신대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오후 5시 20분부터 40분간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 자리에서 과연 김양건 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나 메시지를 전달할 지, 그렇다면 그 내용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김 부장은 지난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위원장을 유일하게 배석했던 인물로 김 위원장의 뜻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김 부장의 서울 방문 이유, 또는 그 의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중간 평가하고 남북 경협 사업 추진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김 부장의 일정이 극히 일부분만 공개되고 있고 국정원 관리하에 식사 장소까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
대선 이후에서 차기 정부 출범 이전의 적절한 시기에 답방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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