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해 연간 총자산 수익률이 -3%(미 달러화 기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로 수익률이 주식시장은 -2.36%, 채권시장은 -3.15%를 각각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 환경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KIC는 설명했다.
KIC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달러 환산시 크게 하락한 것도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지난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수익률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부여한 운용기준 (Benchmark) 대비 0.68%p(68bps) 상회해 4년 연속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KIC는 올해 1분기에도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직접 운용역량을 더욱 확충하고 우수 외부 운용사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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