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급등했던 채권금리가 오늘(30일)은 급락했습니다.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7원 이상 급락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틀 연속 급등했던 채권금리가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채권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0.25%포인트 급락한 5.84%로 마감했습니다.
3년만기 국채금리도 0.26%포인트나 하락하며 6% 밑으로 떨어졌고, 회사채 금리도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1조5천억 국채 매입으로 시장이 일단 숨을 돌린데다 최근 선물지수 급락을 주도했던 은행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금리를 끌어내렸습니다.
때마침 미국 시장에서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증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손절성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다, 은행의 자금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한재준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향후에도 해외신용경색이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런 손절매 간헐적으로 반복될 것이다."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는 13일째 상승하며 5.6%를 기록해 대출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한편 환율도 장막판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원60전 하락한 921원10전에 마
이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3억5천만달러 가량으로 추정되는 ING의 랜드마크자산운용 인수 대금 유입설로 환율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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