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ISC에 대해 올해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비용 감소로 실적 모멘텀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ISC는 반도체 후공정 파이널 테스트(Final Test)에 사용되는 검사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테스트 소켓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ISC는 2012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3%에 달하고 있는데, 해외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인해 올해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실리콘 형태(Rubber)의 테스트 소켓은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원가가 낮고 대량 양산에 적합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제품 양산에 대부분 Rubber 소켓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들도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과점적 지위에 있어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해외 기업들의 Rubber 타입 채용률은 20% 미만 수준으로 향후 해외 고객사 수주 확대로 인해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비용감소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감소했다. 제조 공정이 효율적으로 통제되지 않아 빈번히 발생했던 일회성비용,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감가상각비 등이 영업이익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하면서 올해부터는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GMEMS의 잔여 기계장비를 정부에 모두 기부하면서 작년 120억원에 달했던 감가상각비 중 80억원이 소멸되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재고자산도 3년 만에 전부 폐기처분 하면서 23억원을 매출원가에 일시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올해 외형성장과 비용감소에 따른 실적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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