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탄 분양시장의 호황이 남동탄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나 SRT(수서발 고속열차) 동탄역 역세권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남동탄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남동탄에는 동탄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3일에는 호수공원 홍보를 위한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도 개관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반도건설이 호수생활권 A98블록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이 이달 내 모두 완판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48만원, 북동탄은 1240만원으로 2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6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반도건설 분양관계자는 “최근 3개월 사이에 남동탄에 있는 아이비파크 9.0 계약 건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남아있던 미계약분이 모두 완판됐다”며 “호수공원 개발로 인한 미래 가치, 북동탄과의 가격 경쟁력 등으로 남동탄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는 남동탄 생활권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총 5개 단지, 879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A-8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총 124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59~84㎡ 다양하다.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이며 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 ‘동탄 카림애비뉴 3차’가 들어서 문화, 쇼핑, 여가 등 원스톱 라이프를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3층, 16개동으로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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