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아파트 관리비` 앱 검색 화면. |
이 시스템은 회계감사 의무화 대상인 전국 8991개 아파트 관리비 정보를 비롯해 단지 기본 정보와 관리업체 입찰 정보, 회계감사보고서까지 이름 그대로 공동주택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누구에게나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감정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앱 첫 화면에 있는 '우리 아파트 관리비' 메뉴를 누르면 이 시스템의 관리비 정보 페이지로 연결돼 매달 관리비 총액과 세부 내역별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유형(아파트)과 노후도, 가구 수와 난방 방식(개별난방 등)을 고려해 조건이 비슷한 유사 단지 관리비를 바로 옆에 게재하고 둘을 비교한 결과를 알려주는 것도 눈에 띈다. 검색한 아파트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싸면 '유의', 반대로 저렴하면 '양호'라고 알려줘 가격 수준이 적절한지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PC 버전 웹페이지에서는 전국과 17개 시도의 항목별 관리비 평균 단가를 보여주고 월이나 연도별로 구분한 단가를 파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덕분에 앱과 PC 웹페이지를 통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접속하는 사용자는 하루 25만명에 달한다.
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주택관리업자와 용역사업자를 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자를 고를 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조달청 누리장터와 민간 전자입찰시스템도 있지만, 지난해 기준 감정원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사례가 전체 중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공동주택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