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반도체 이송장비 국내 1위 업체 싸이맥스에 대해 주식시장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 평택단지 투자로 2019년까지 실적이 담보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반도체 전공정 업체 주가가 많이 상승한 상황이기 때문에 싸이맥스의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2017년부터 2~3년간 삼성전자 평택 단지 투자가 본격화된다. 과거 싸이맥스는 시안1기랑 17라인 투자 관련 수주로 인해 2014~201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실적을 저점으로 2017년 매출 680억원까지 증가가 예상된다. 이 경우 영업이익률은 14~15%까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신규 장비 수요 이외에도 장비 개조에 따른 추가 수주도 계속해서 확정되고 있다. 반도체 뿐 아니라 국내 굴지 부품업체와 진행중인 패키지 관련 신규 장비 수주가 확정된다면 2년간 매출 300억원이 추가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객사인 원익IPS의 201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14배 수준인데 싸이맥스는 5.4배에 불과해 8~10배는 가능하다”라며 “현재 시가총액은 620억원으로 1000억까지 증가해도 전혀 고평가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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