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무조건 할인카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할인받은 금액이 연회비보다 더 적을 경우 ‘조건없이 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때문에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수 있는 금액을 미리 체크해둘 필요가 있겠다.
이에 따라 현재 발급 가능한 전월실적 제한없는 할인카드 4개(현대카드ZERO·삼성카드4·신한카드Simple+·하나카드 스마트애니)를 비교해봤다. 현대·삼성·하나카드의 연회비는 5000원으로 모두 같다. 신한카드의 경우 현재 발급가능한 조건없는 할인카드 중 해당 카드의 연회비(1만원)가 가장 저렴해 선정했다.
현대·삼성카드와 연회비는 같지만 0.8% 기본할인율을 제공하는 하나카드의 경우 연회비 손익 분기점에 다다를 수 있는 1년 사용금액은 6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경우 기본할인율은 현대·삼성카드와 같지만 연회비가 2배인만큼 1년에 143만원 정도를 사용해야 회원이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손익분기점 외에도 카드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현대카드 ZERO’는 해당 카드는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의 ’인기신용 카드 1위’를 11개월 연속으로 꿰차는 등 인기다.
경우에 따라 1%대의 높은 할인혜택도 챙길 수 있다. 일반음식점·커피전문점·대형할인점·편의점·대중교통·보험료 등 생활필수 영역의 경우 0.5%를 추가할인 해줘 총 1.2%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보험료를 선결제해도 0.3%를 얹어줘 생명보험사 보험료를 1.5%정도 저렴하게 납부할 수 있다.
‘삼성카드 4’는 영화관, 프로스포츠 할인 등의 추가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는 직전 3개월 월평균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 10만원 이상이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전국의 모든 영화관에서 일1회, 월5회, 연12회 한도로 2500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결제시 항공사별 국제선·국내선 할인, 제휴 구단 정규시즌 홈 경기장 일반석 최대 5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Simple+는 통신비를 자동이체할 경우 0.7%를 더 얹은 1.4% 할인을 제공하는 더블할인혜택이 장점이다. 이 카드는 또 2만원 이상 결제하면 한달에 10번 1
하나카드 ‘스마트애니(Smart Any)’는 온라인 결제 금액에는 1.3%의 우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모비박스 앱을 이용해 결제한 경우 0.1%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총 1.4%할인이 제공되는 셈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