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더 익스프레스 3차’ 모델하우스에 있는 단지모형 |
이번 3차 분양(2324가구)은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분양해 단기간 내 완판한 1차(1849가구)와 2차(1459가구)의 후속 물량으로, 동삭2지구 3블록에서 22개동,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123㎡으로 구성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8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는 삼성전자 고덕지구, SRT평택-수서간 개통, 미군 이전 등 대형호재로 경기도 평택에 부는 청약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1·2차가 분양에 성공한 만큼 실수요자에 담보가치 상승을 노린 투자수요도 중소형 위주로 청약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경기도 평택 내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도 평균을 웃돌고 있다. 25일 KB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14년 2분기보다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전국은 약 11%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평택에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일시적 공급 과다에 대해 우려섞인 시각도 있다.하지만 평택의 인구유입 추이를 보면 이런 우려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향후 평택 고덕지구에 삼성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직접 고용효과만 약 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사된다. 여기에 협력업체와 관계기관 등 추가 수요까지 감안하면 고용 창출 인원은 약 15만명으로 증가한다.
미군 기지 이전으로 미군 1만7000여명, 군무원 4000여명이 추가 유입돼 평택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에 호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SRT 수서평택 노선 개통이다. SRT노선과 KTX노선은 배차가격이 20~30분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북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삼성반도체공장(고덕지구), LG전자 디지털파크, 유커타운 조성 등 하나만 있어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대규모 개발호재가 줄줄이다.
‘삼성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이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진 것. 고덕 삼성 반도체 산업단지는 수원 사업장의 2.4배(395만㎡) 규모에 달한다. 해당 산업단지는 약 1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의 투자로 생산유발효과 41조원, 직접 상주 인원만 3만여명에 이르는 등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60조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평택 진위 2산업단지에는 LG전자가 디지털파크 확장에 나섰다.
한국국방연구원(KIDA)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약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산업단지 조성과 미군기지 이전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 유입, 외부 방문객 등 유동 인구 증가,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유커타운’도 눈길을 끈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80%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레지던스 호텔, 특급호텔, 국제회의장, 면세점 등 쇼핑 시설과 상설 K-POP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평택 곳곳에서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공사장을 자동차로 타고 가다보면 5분에 하나 꼴로 볼 수 있다. 분양시장도 좋다. 최근 국토부가 거주지 제한을 해제하면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부터다. 일반적으로 청약은 거주지역 내에서 공급하는 주택에만 가능하지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도청 이전 신도시 등에서는 국토부가 예외 규정을 적용해 제한 없이 전국 어디에서든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구 유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정광록 분양소장은 “자이시티는 각종 개발 호재를 품은 평택시에서 주거 문화를 이끌
모델 하우스는 27일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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