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정KPMG는 정기 사원총회를 열고 김교태 현 대표이사(57)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앞으로 5년간 더 삼정KPMG를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삼정KPMG가 차별된 전문성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며 "업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삼정KPMG를 가장 일하고 싶은 회계법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우수 인재를 영입·육성하고 공정한 평가, 최고의 보상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회계사들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삼정 회계사들이 자부심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트렌드의 선제적 파악과 사업부 간 협업 강화를 통해 감사 세무 재무 컨설팅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
김 대표는 1981년 삼정KPMG 전신인 산동회계법인에 입사해 해외 사무소 근무로 국제 업무 역량을 쌓았고 2011년부터 삼정KPMG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현재는 KPMG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 기구인 KPMG글로벌 이사회 구성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