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배구조 프리미엄을 배제해도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전망도 나쁘지 않은데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깨고 내려왔다”면서 “펀더멘털과 별 관계없는 요인들이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 주가 하락 배경에는 현대상선 인수 우려가 존재한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현대차가 지속적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돼 현대글로비스까지 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차별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
이어 그는 “이익성장률, 효율성지표 대비 분명한 저평가 상태”라면서 “언젠가 펀더멘털을 반영해 주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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