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와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처음 35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수입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무역수지는 5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무역흑자 목표액을 넘어섰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경제의 둔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 조사결과 지난달 수출은 359억5천만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 35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7.5%로 두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일반 기계와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액정 디바이스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유럽연합과 미국의 수요 감소로 자동차 수출은 3.5%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반도체는 가격 약세로 11.4%나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일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12.5%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 오정규 /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진흥관 - "불안정한 대외여건속에서도 신흥개도국과 중동 등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입 역시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어난 338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무역흑자는 21억 달러로 지
산업자원부는 수출이 이달 중순쯤 연간 목표인 3,670억 달러를 넘어서 전체 무역액 7천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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