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은 홍대상권과 인접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연남동 일대는 꾸준히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고 골목 상권의 매매가도 급등하는 추세다.
연남동에서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하우스 연남점 고은희 대표를 만나 연남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망을 들어보았다.
↑ ▲스마트하우스 마포연남점 고은희 대표 |
연남동은 홍대상권에서 밀려들어오는 인구가 많은 곳이다.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과 다가구, 소규모사무실들이 혼재되어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많고 주택가를 중심으로 공방, 디자인사무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홍대상권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이주해 온 젊은 세입자들도 꾸준하다. 원룸, 투룸에 대한 수요가 많다보니 기존에 단독주택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다가구형태로 빌라를 지어 임대업에 뛰어들고 있다.
“임대주택은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고은희 대표는 연남동 일대에 수익형부동산이 많아짐에 따라 주택임대관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주택이 노후해 공실이 많거나 본업이 따로 있어 직접관리가 힘든 임대인들이 주택임대관리를 맡기기도 하고, 임대인이 외지에 거주하고 있어 임차인 민원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힘들어 관리를 위탁하기도 한다.
고 대표는 향후 연남동 일대 주택임대관리 수요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매경부동산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부동산종합서비스 ‘스마트하우스’와 손잡고 체계적인 주택임대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공실 증가로 수익률이 떨어진 임대주택이나 임차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인이라면 전문적인 주택임대관리를 통해 단기간 내에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테마하우스, 셰어하우스 등 고유의 경쟁력 갖춰야
고은희 대표는 연남동 일대의 임차인 특성을 꿰뚫고 있다. 연남동은 홍대상권의 문화권에 속해있는 만큼 젊고 개성 있는 임차인들이 많다. 또 직업이나 취미를 공유한 모임·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고 대표는 이런 임차인 특성을 고려해 테마하우스와 셰어하우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애완동물·음악·바이크·자동차 등 동호인들을 위한 테마하우스는 취미와 관심사가 뚜렷한 홍대문화권 젊은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혼자 사는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셰어하우스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는 추세다.
“단독주택을 개조하거나 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테마하우스를 접목시키면 임차인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연남동 지역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앞으로 스마트하우스 마포연남점(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509-13 1층 / 명성공인중개사사무소)이 연남동의 주거·문화공간을 어떻게 탈바꿈 시켜나갈지 그 행보를 기대해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