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텐센트 그룹과 중국 모바일 티케팅 1위 기업인 웨잉(Weying)으로부터 8500만달러(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양민석 YG 대표와 텐센트의 왕수만 비디오 영화·드라마부문 총괄, 린닝 웨잉 대표와 투자 협약식을 갖는다. YG는 텐센트와 웨잉을 대상으로 5500만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최대 주주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및 양민석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3000만달러 규모의 구주를 양도함으로써 3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와 웨잉은 각각 3000만달러, 5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LVMH그룹 산하 '엘 캐피털(L Capital)'의 뒤를 이어 3·4대 주주가 된다.
YG 측은 "YG가 최근 10년간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이 같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시장 사업 확장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난 1년간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찾고자 노력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국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YG 가수와 연기자의 중국 활동 확대, 중국 현지 아티스트 발굴·육성 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센트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텐센트의 방대한 유저 베이스와 다양한 플랫폼, 중국 시장 이해도를 활용해 YG와 함께
[오신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