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세와 개인 매수세가 팽팽이 맞선 하루였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사흘만에 하락했지만 1900선은 지켜냈습니다.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프로그램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맞서면서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치열한 매매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1천억원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됐고 개인은 1300억원을 샀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3.57포인트 하락한 1902.43을 기록했습니다.
건설과 섬유의복, 보험, 유통, 기계, 의약업종은 올랐고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은행, 철강금속, 화학업종은 떨어졌습니다.
대형주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LG전자가 상승했지만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하이닉스 등은 하락했습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하나로텔레콤은 차익 실현 매물로 엿새만에 조정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부담이 된 코스닥 시장은 4.91포인트 하락한 736.93을 기록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휴맥스, 네오위즈가 조정을 보였고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 다음은 상승했습니다.
특수건설과 삼호개발, 동신건설 등 이른바 이명박 관련주가 정몽준의원의 지지 선언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태왕사신기 일본 방송 시작 소식에 힘입어 키이스트와 김종학프로덕션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0.33%와 0.03%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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