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 속에 아파트 집단대출이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대출 시 소득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이 지난 2월 수도권부터 시행되면서 주택대출은 주춤해졌지만 집단대출은 적용에서 제외되면서 비중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 통계와 금융위원회 발표 등을 종합하면 올해 1분기(1~3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9조6000억원(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으로, 이 중 집단대출 증가액(5조2000억원)이 53.6%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중 집단대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단대출이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차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만 해도 2.5%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