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후보단일화 작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고, 정 후보는 적극 호응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게 16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후보
-"12월 16일까지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지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 저와 정동영 후보 한 명이 살신성인의 결단을 할 것을 말씀드린다."
단일화 방법으로는 시민사회 인사들의 주관하에 정 후보와의 일대일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문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단일화를 더 서둘러야 한다며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시간이 없다. 국민들은 빠른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마음의 결정을 내릴 시간을 줘야 하고 12일로 마감되는 여론조사 시한과 13일부터 실시되는 부재자 투표를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단일화가 성사만 된다면 누가 승자가 되든, 지지율 정체를 탈출하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권연장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
한성원 / 기자
-"단일화 시기와 주도권을 놓고 정동영, 문국현 두 후보측의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논의의 장은 마련됐지만 실제 성사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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