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합종연횡 과정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로 속속 합류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에서 조순형 후보를 지지했던 안동선 전 의원 등 당직자 등 38명은 이회창 후보 캠프를 찾아 "이회창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일조하겠다"며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또 친 민주당계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건 전 총리 팬클럽과 지지단체의 연합체 '고건 대통령 추대 범국민운동본부' 간부 30여 명도 이회창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속속 당을 떠나면서 원내 7석만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존립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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