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기점으로 지역 내 첫 분양 장이 서는 곳은 경기 '현안지구'와 경남 '김해 율하2지구'다. 현안지구는 하남 미사강변지구와 쌍둥이 격인 택지지구. 도시 면적의 90% 이상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였던 경기 하남시가 2009년 5월 일부 지역을 해제함과 동시에 미사지구와 현안지구가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미사지구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분양을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이달 미사지구 바로 맞은편에서는 대우건설이 현안지구에서 첫 분양 포문을 연다. 현안1지구 2·3블록에 총 814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다.
입지는 비슷하지만 공공택지지구인 미사지구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인 반면 현안지구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돼 제한 기간이 6개월로 더 짧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 관심이 오간다.
하남시 A공인 관계자는 "현안1지구와 미사지구는 200m 거리여서 생활권이 겹치지만 일단 현안 쪽이 첫 분양이라는 점 등으로 미사지구보다 3.3㎡당 평균 200만~300만원 정도 분양가를 낮게 잡아 전매 차익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 문의를 해온다"고 말했다.
호반건설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 향동택지지구의 첫 분양 문을 연다. B2~4블록에 들어서는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총 2147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와 도로
경남 김해시에서는 현대·대우·GS건설 컨소시엄이 율하2지구 B2·S1~2블록에서 2000가구가 넘는 규모로 야심작을 내놓는다.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는 일대에 처음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2391가구로 구성된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