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는 주간 수익률 1.66%를 기록했다. 중국본토 펀드가 한 주간 3.64%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고, 홍콩H주 펀드도 같은 기간 수익률 2.81%로 선전했다.
중국 증시는 MSCI 신흥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 홍콩 증시와 선전 증시 간 교차 거래인 선강퉁(深港通) 개시 가능성 등으로 인해 지난주 훈풍이 불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한 주간 4.17% 올랐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7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 가운데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가 주간 수익률 5.8%로 해외 주식형 펀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 등도 5%대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인도 펀드는 한 주 동안 2.83% 오르며 중국본토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7개월 중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증시 덕분이다. 주간 수익률은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가 4.0%로 가장 우수했고, '삼성인디아'와 '이스트스프링인디아리더스'가 3%대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과 인도 증시의 호조로 친디아 펀드도 주간 수익률 2.57%를 기록하며 주간 성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러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는 -1.76%를 기록하며 가장 저조했고, 신흥 유럽(-1.67%), 중남미(-0.72%)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주간 0.85% 상승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도 지난주 1.29% 올랐다. 코스피 내 업종별로는 의료 분야가 8.50%로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그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모처럼 헬스케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