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에만 3조542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별 증가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으로 360조13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수도권 이외 지역까지 확대 적용됐지만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받지 않는 집단대출의 증가세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집단대출이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대출자의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중도금과 이주비, 잔금 등을 빌려주는 은행 대출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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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