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11조4240억원, 영업이익은 88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1%, 5%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7887억원을 크게 넘어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적호전은 석유와 화학사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52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분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분기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소멸되며 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화학사업의 영업이익도 파라자일렌(PX), 벤젠, 스티렌모노머(SM)의 스프레드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2436억원
백 연구원은 “3분기 복합정제마진은 계절적 비수기와 사우디 원유판매가격(OSP) 상승으로 인해 2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하반기에는 PX스프레드의 구조적인 상승이 예상돼 올해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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