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산업개발_국문CI <제공=현대산업개발> |
NICE신용평가는 지난 8일 현대산업개발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Stable에서 A/Positive로 상향 조정하고, 단기신용등급은 A2+로 신규 평가했다. 최근 건설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신용등급 하향이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상향 조정 평가를 받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6개월후 등급 자체가 상향되면 회사채 조달 금리 자체가 4%대에서 3%대로 낮춰지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4년 최고재무책임자(CFO)출신인 김재식 사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우수한 영업실적에 따른 대규모 이익유보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2013년 135.7%에서 2016년 3월말 89.3%로 하락했고, 2013년말 순차입금 1조 4000억원에서 2016년 3월말 순현금 2704억 원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돼 실질적인 무차입구조다.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80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 당기순이익 485억 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7%, 50.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8.8%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하반기 분양물량도 우수한 입지의 자체 사업과 재개발·재건축 현장으로 구성돼 분양 전망이 밝기 때문에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사업실적으로 확보된 현금은 자체사업 용지매입, SOC지분출자, AMC법인설립 등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등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개발과 더불어 기획·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5년 호텔신라와 손잡고 면세점 사업진출에 진출했고, 확대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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