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공동위원회 사흘간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연내 타결이 기대됐던 개성공단 상시출입 문제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경협공동위 회담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남북경협공동위원회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흘간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둔 것은 개성공단의 상시출입 문제였습니다.
남북 양측은 회의종결 시간을 10시간 가까이 넘겨가며 밤 8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개성공단 상시출입 문제는 앞으로 해당 분과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은 당국에 신고를 한 귀 특정일시에만 출입이 가능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개성공단 출입을 원하는 날짜에는 하루 중 언제라도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새로운 합의를 이뤄내기보다는 각 분과위의 개최일정을 조율하는 선에서 회담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 대표인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개성공단 상시출입 문제가 조속히 타결되지 않은 데 대해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당국이 있다며, 군사적인 문제가 걸림돌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개성공단협력분과위를 열어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성공단을 자유롭게 출입하는 문제를 중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양
이밖에 동해에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과 서해유전개발을 자원개발분과위에서 논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지금까지 경협공동위 회담장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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