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의혹을 털어버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다시 민생행보에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민생 현장으로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명동에 있는 중앙우체국을 찾아 우편물 집하장 등을 돌아보며 우편물 분류 작업을 도왔습니다.
특히 선거철 대선후보 공보물 발송 작업으로 인해 업무량이 더 늘었다는 점도 언급하며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 "우리 정치인들의 이거(공보물) 배달하는 것 때문에 더 힘들겠어요?"
경쟁 후보들이 이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에 집착하는 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준비된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시키며 대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공식 유세를 벌이는 동안 재래시장과 기업체, 각종 민생 관련 단체 등을 둘러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BBK 흑색선전' 규탄대회에서 이 후보는 대선 후보들에게 원칙을 살피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 "원칙도 살펴본다면 범인의 말을 대한민국 검찰 말보다 더 신뢰하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면,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검찰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후보는 오늘(7일) 대전과 청주 등 충청권을 돌며 민생정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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