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영 박사가 ‘주거단지 내 음풍경 현장평가와 설계방법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서울산업진흥원의 2016 대학·지역사회 간 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소음진동 전문가 15여 명이 모여 공동 주거단지 내 소음 평가의 한계점을 밝히고 개선을 위한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소음관리 문제가 설계단계에서만 실험실 기반의 차음 성능 평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한계점으로 짚었다. 시공 후 현장 차음성능과 차이가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없었다는 것. 이에 차음성능의 차이 발생의 원인인 우회 전달음과 음교현상(Flanking transmission & Sound bridge)을 해결하고 효과적인 차음성능 확보를 위한 소음저감 기술의 성실시공 유도방법을 논의했다.
이어 거주자 만족도 중심의 소음 등급 기준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쟁 발생 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토의했다. 거주자 눈높이에 맞춘 비음향학적 등급 기준 등에 대해서는 객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오갔다. 마지막으로 주거단지 옥외공간에 대한 음환경 기준은 소음레벨만 존재하고 음향평가나 설계방법이 없어 이에 대한 제안점과 해결책을 이야기 나눴다.
전진용 한양대 교수는 “공동 주거의 최종 소음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현장에서의 성능평가가 그동안 없었다”며 “바닥구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들은 실험실 평가 데이터 기반의 설계기준이 아닌 실제 거주자 중심의 규제 기준과 평가 방법을 적용해 성실 시공 유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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