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기에 접어든 이달 서울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국내 10대 대형사들이 대거 수도권 분양에 나선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시공능력 순위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2015년 기준)들의 6월 수도권 분양물량은 총 2만3303가구로 지난해 6월 공급된 4321가구에 비해 5.3배 늘어난 수치이다.
대형사들의 이달 첫 분양 단지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 개포지구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루체하임’이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에서 1000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가 나온다. 대우건설이 용죽도시개발지구 A4-2블록에 짓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73~97㎡형 총 977가구 규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1·2차와 함께 총 36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으로 만들 것”이라며 “편의시설로는 평택 비전동 구도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시설로는 용죽지구 안에 초·중·고가 별도로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탄 일대에서는 GS건설이 동탄신도시와 병점이 양쪽으로 접해있는 능동 일대에서 ‘신동탄파크자이 2차’의 분양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신동탄파크자이 1차’와 합쳐 1358가구의 대형 단지로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1층, 5개 동에 전용면적 84㎡형 총 376가구 규모이다.이어 현대건설은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탄’을 시장에 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6개 동에 전용면적 61~84㎡형 총 1479가구 규모의 아파트이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최대 뉴타운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1구역과 5구역에 짓는 ‘래미안 장위’(가칭) 2500여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총 939가구 중 4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장위5구역은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으로 총 1562가구 중 87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림산업도 동작구에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분양을 시작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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