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지역에는 올 겨울 들어 벌써 두번이나 꽤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겨울축제를 준비하는 자치단체와 스키장은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GBN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밤 사이 함박눈이 소복히 쌓인 화천 산천어 축제의 주 개최장인 화천천 일원입니다.
올 겨울 들어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화천천은 이미 얼음이 얼었습니다.
이석종 / GBN강원방송 기자
-"이곳은 제가 들어와 서있을 정도로 얼음 두께가 잡혀 있어, 축제 개최 준비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또 벌써 두번이나 5cm 이상의 눈이 내려 눈썰매장은 형태를 갖췄고 영하의 날씨 덕분에 인공눈을 만드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작년과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로 축제 준비에 속을 태웠던 화천 나라축제조직위원회는 눈과 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 조광희 / 화천 나라축제조직위원회
-"작년에는 얼음이 안 얼어 애를 태웠는데, 올핸 벌써 얼음이 얼었고, 제설량도 충분합니다."
스키장도 날씨 덕을 톡톡히 보기는 마찬가집니다.
강촌의 한 스키장은 추위와 눈 덕분에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앞선 지난달 23일 문을 열었습니다.
또 인공눈 만드는 작업이 순조로워 올해는 오는 21일 경이면 모든 슬로프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태형 / 스키리조트 과장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와 지난해보 오픈도 빨리했고 21일 이전에
리조트측은 전 슬로프 개장을 시점으로 심야 스키도 운영해 보다 많은 스키어들을 맞을 계획입니다.
예년에 비해 자주 찾아온 추위와 눈이 겨울상품을 준비중인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GBN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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