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오늘(8일) 자신의 고향인 포항과 울산을 돌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선영이 있는 '제1의 고향' 포항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먼저 포항공대를 방문해 생명공학과 나노 기술의 발전 현황을 듣고 과학 기술의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당초 구룡포 과매기 덕장을 찾으려고 했지만 '경호 비상령'으로 대학 방문으로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총기 탈취 사건으로 중단했던 거리 유세는 고향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만 오천명이 넘는 포항 주민이 모인 가운데 열린 유세에서 "포항시민이 하나가 돼 용기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 "힘들때마다 어려울 때마다 저는 포항을 생각했었다. 힘들때마다 지칠 때마다 포항에 계시는 사랑하는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저는 늘 용기를 얻었다."
이어 경주와 울산 등 경남으로 이동해 막판 표심 굳히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울산은 이 후보가 현대그룹 근무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제2의 고향'이자 최근 입당한 정몽준 의원의 '텃밭'입니다.
이처럼 고향을 방문한 것은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고향에서 필승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강화
김수형 / 기자
- "고향에서 필승의 의지를 다진 이 후보는 내일(9일) 경기남부 지역을 들러 남은 경기지역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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