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제일기획에 대해 주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던 지분매각 이슈가 일단락됐다며 이제 펀더멘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공시를 통해 주요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의 협력방안 논의가 구체적 결론 없이 결렬됐고, 현재 3자와 특별히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따라서 매각 관련 불확실성은 제거됐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며,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던 밸류에이션 역시 예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견조한 성장세는 여전히 유지 중이며 연초 가이던스인 10%대 성장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펑타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수익성이 낮았던 중동 지역의 효율화 작업도 병행 중”이라면서 “인수합병(M&A) 자회사들의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예상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해외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국내 광고경기 회복세 및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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