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총기탈취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의 DNA 대조작업 결과, 용의자의 범위를 압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범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통보한 용의자의 DNA 감식 결과 용의자의 혈액형은 AB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식을 마친 혈흔이 용의자 모자에서 추출된 혈흔인 만큼, 용의자가 누구인지 밝히는데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수사본부는 범행수법과 장소 등으로 미뤄 용의자를 해병대 출신으로 보고, 소속 부대 전역자 1만 300여명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이 지역 지리에 익숙한 점으로 미뤄 해당부대 출신 전역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휴대전화 통화분석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해당지역의 기지국에서 제출받은 통화자료 8만여 건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가 도주경로가
총기 탈취사건이 일어난지 나흘째가 됐지만 이처럼 범인의 행방이 묘연해 지면서, 수사본부는 오늘도 수도권 100여 곳의 검문소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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