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자회사 두산엔진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두산엔진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35원(7.03%) 오른 3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2.26% 오른 375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두산엔진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9배로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두산엔진 PBR가 하락한 이유는 보유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미국법인과 유럽법인 지분을 두산밥캣에 현물출자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두산밥캣 지분 11.84%를 보유하게 되며 자산이 늘었다. 김 연구원은 "두산밥캣과의 자산양수도 계약으로 자본이 2107억원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신한금융투자는 두산엔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3억원, 매출액은 27% 늘어난 21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