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생결제론 출시

SC제일은행은 20일 우량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협력기업들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상생결제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우량 구매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활용해 1차 협력기업(판매기업) 뿐 아니라 2·3·4차 협력기업에게도 우량 구매기업의 신용등급이 적용, 낮은 금리로 대출지원이 가능한 상품이다.
만일 구매기업이 외상매출채권 대금을 결제하지 못할 경우에도 은행이 협력기업에게는 상환요구를 하지 않는 상환청구권 없는 방식으로 중소, 중견 협력기업들은 안전하게 판매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또 구매기업의 외상매출채권을 기반으로 1~4차 협력기업 상호간에도 매출채권 발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2차 이하 협력기업들은 판매대금 회수의 어려움과 연쇄부도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상생매출채권으로 결제를 받은 협력기업들은 해당 채권의 만기일 및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5회까지 분할 실행이 가능하므로 필요에 따라 운전자금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상생결제론의 대상은 구매기업과 협력기업으로 구분, 구매기업은 SC제일은행 내부 신용평가에 따른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협력기업은 구매기업과 거래하는 1차 협력기업, 1차 협력기업과 거래하는 2차 협력기업, 2차 협력기업과 거래하는 3차 협력기업, 3차 협력기업과 거래하는 4차 협력기업이다. 상생결제 지급액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종실 SC제일은행 트랜젝션뱅킹부 전무는 “상생결제론은 협력기업들이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온라인으로 약정과 대출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우량 구매기업의 신용도를 반영한 저금리 상품을 통해 협력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