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들꿈섬 현상설계공모 당선작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 <제공= 서울시> |
서울시는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한 국제현상설계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으로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선작은 실내외 공연장과 공원, 상점, 카페, 생태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산책로와 골목길로 연결해 작은 마을로 노들섬을 만든다는 구상을 담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은 한강대교보다 3~5m 낮은 노들섬 땅 위로 한강대교 높이와 동일한 지상부를 만들어 데크, 광장, 다목적시설 등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안을 담고 있다.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타원형 섬인 노들섬은 2005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오페라하우스를 갖춘 한강예술섬으로 조성하려 했으나 2012년 계획이 보류되
이번 국제공모에는 23개 국, 90개 팀이 참가 등록했다. 최종 52개 작품이 접수돼 5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모부터 공사 마무리까지 약 500억원이 투입된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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