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만도에 대해 2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장기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일회성 비용은 1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이 2분기에 진행됐고, 이로 인해 퇴직급여가 150~200억원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55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매출액은 6.4% 증가한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채 연구원은 “만도는 중장기 해외 수주 확대와 전장 부품 매출 증가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연비와 안전 규제 강화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고, 중국업체들은 기술 향상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품질대비 가격
이어 “지속적으로 자동차 전장화, 스마트카가 확대되면서 전장 부품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의 일시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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