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검사 탄핵' 대치 공방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BBK 사건 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에서 첨예한 대치를 거듭했습니다.
신당은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청해놓고 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들과 함께 탄핵안과 '이명박 특검법'을 직권상정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이에 한나라당은 본회의장 국회의장석 점거로 맞서면서 한때 양측간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결국 양당 원내대표를 면담한 임채정 국회의장이 오늘(12일) 오전까지 양당의 입장을 다시 절충해보자는 중재안을 제시해, 이에 동의한 한나라당이 약 2시간 만에 농성을 풀면서 양당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