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1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비싼 아파트를 9월 이후 대거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90만원으로 지난해 876만원에 비해 24.4%가 올랐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1천만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연간 분양가 상승률또한 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올들어 분양가가 크게 오른 것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 높은 가격의 아파트가 대거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주철 / 닥터아파트 팀장
-"올해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물량이 쏟아져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내년 이후에는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거나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126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6%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송도국제도시 인근 분양이 많았던 인천이 지난해보다 50%가 올라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적인 분양가 오름세 속에 대구와 경기지역은 각각 작년보다 9.7
대구는 분양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장 악화로 주택업체들이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고, 경기지역은 용인·의왕·파주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가 많이 공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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