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자 수가 넉 달째 정부의 목표치인 3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7%대의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11월 고용동향을 김형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취업 시즌이 마무리돼 가고 있지만 취업자 수는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만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넉 달 내리 정부의 목표치 30만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규 / 통계청 정책홍보관리관
- "11월 취업자는 2천37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천명, 1.2%가 증가했습니다."
11월에 실업자는 7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5천명이 줄었고, 이에 따라 실업률은 3%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15세에서 29세의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지만 7.1%를 기록하면서 7% 벽을 깨지 못했습니다.
대졸자들의 채용시장이 생각만큼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수지 / 대학생
- "좀 좋은 대학교 나왔다는 애들도 10개 쓰면 8개는 1차 서류는 간당간당 통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안 되는데 거의가 그렇습니다."
인터뷰 : 소문섭 / 대학생
- "기업에서 원하는 영어 수준이나 자격증이나 그런 걸 갖추지 못 한 친구들은 내년에 다시 준비를 합니다."
인터뷰 : 이혜옥 / 연세대 취업진로지원팀
- "채용시장이 좁아지
기업들의 투자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고용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지만 투자확대가 고용확대로 이어지려면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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