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총기 탈취 용의자가 사건 일주일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는 서울 종로구 단성사 부근에서 검거돼 용산경찰서를 거쳐 군경합동수사본부가 있는 인천경찰청으로 넘겨졌습니다.
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산경찰서는 오후 2시 55분 서울시 종로3가 단성사 앞에서 서른 다섯살의 총기 탈취 용의자 조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12시쯤 용의자가 용산 인근에 은신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일대를 탐문수색해 조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머리에 난 상처에 대해 추궁받자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초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조씨는 해병대 출신이 아닌 육군 병장을 만기 제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공범여부, 조 씨의 직업 등 자세한 조사를 하기 위해 조 씨를 군경합동수사본부가 있는 인천경찰청으로 이송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총기를 버렸다'는 괴편지를 입수한 뒤 전남 장성에서 소총과 수류탄 등 탈취 무기를 모두 회수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