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의 용의자 조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 등으로 감정기복이 심해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이 묻은 모자는 조 씨가 쓴 편지 내용과는 달리 조 씨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합동수사본부가 있는 인천경찰청입니다.
앵커) 경찰은 일단 용의자 조 씨의 진술에 따라 우울증 등으로 인한 충동범죄로 보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우울증 병력과 불편했던 근황을 진술하며 충동 범죄을 주장했습니다.
1년 전 사기를 당해 사업이 망했고, 10년간 사귀던 애인과도 헤어진 데다 날씨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했다는 것입니다.
조 씨는 사건 당일 진눈깨비가 오자 회칼을 들고 강화도로 갔으며, 군인들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씨는 강도를 목적으로 흉기 소지와 총기 탈취를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범행 욕구는 충동적이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일단 이번 사건을 조 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범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모자의 혈흔을 감정한 결과 조 씨가 편지에 쓴 것과는 달리 조 씨의 DNA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편지를 사실과
합동수사본부는 초병 살해와 군용물 특수강도 혐의 등으로 조 씨에 대해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경찰청 합동수사본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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