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스타일별로 분사(分社)를 고려 중인 삼성자산운용이 사무수탁 분야를 전담할 별도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은 사내 신탁회계 부서의 역할을 수행할 자회사를 향후 분사 계획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삼성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채권운용 등을 다루는 패시브 부문은 존속시키고 액티브 부문을 밸류·그로스·헤지펀드 등 3개 부문으로 쪼개는 것이다.
하지만 현행 체제로는 1개 존속법인과 3개 신설 자회사들을 모두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원 조직을 별도의 자회사 형태로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공개된 3개 자회사가 아닌 4개 자회사 체제로 조직 개편이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무수탁 자회사는 운용지원 외에 펀드 투자자산의 회
당초 분사 취지가 운용 부서별 성격이 다른 상황에서 똑같은 성과평가를 내리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점도 주요 이유였다는 점에서 객관적으로 성과를 측정할 회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