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제히 1% 넘게 하락했습니다.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화시키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에 충격을 준 것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였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0.8% 상승해 2005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월가의 예상치였던 0.7%를 넘어섰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0.3%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이같은 소비자물가는 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179포인트 하락한 만 3338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2포인트 내린 2635를 그리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포인트 떨어진 1467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전날에 비해 98센트 내린 배럴당 91달러 2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56센트 오른 배럴당 92달러 68센트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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