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대방건설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에서 공격적 행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올 하반기에 아파트 4233가구와 오피스텔 1184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16개 블록의 공공택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대방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100% 자체 사업이다. 시흥, 고양, 화성 송산 등 수도권에 3191가구를 분양하고, 세종시와 전주혁신도시 등 지방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서울 마곡에서는 오피스텔과 오피스를 분양한다.
이달에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B6블록에 '배곧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전용 59㎡ 1089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하반기에만 세종 548가구, 고양 킨텍스 804가구, 전주혁신도시 494가구, 화성 송산 1298가구(2개 블록)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방건설은 공공택지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송산그린시티 4개 블록을 비롯해 세종시, 내포신도시, 대구국가산업단지, 전주효천지구, 인천검단, 일산 킨텍스 등 11개 블록을 낙찰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5블록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지난달 낙찰받은 동탄2신도시 C3블록에는 공급 예정가액 623억원의 147% 수준인 918억원을 제시했고, 고양 덕은지구 A5블록에도 공
한 지방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택지는 보통 공급 예정가액의 130~140% 선에서 낙찰된다"면서 "중견 건설사가 1년에 7~8개 블록을 낙찰받으면 많이 받는 편인데 대방건설의 최근 낙찰 실적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