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대형마트 매출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역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부진 요인은 기존 주력사업인 대형마트 매출 부진이다. 2분기 기존점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비경기 부진에 더해 경쟁심화에 따른 소비자 트래픽 이탈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력부문인 대형마트는 부진하지만, 트레이더스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6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40BP 개선된 2.2%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여 연구원은 “이마트몰의 2분기 영업손익도 부진하지만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업손익 부진의 주요요인으로 추정되는데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선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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