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강남권 아파트 전경 |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 말 대비 송파 재건축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2억9427만원 올랐다. 이어 강남이 2억7250만원, 서초가 2억53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현 정부 들어 재건축 연한 단축,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등 재건축시장에 유리한 규제가 완화가 시행됐고, 이에 재건축을 추진하던 주요 단지들이 급물살을 타면서 투자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시장의 호조세도 상승세에 부채질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도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실제 2014년 강남3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5.94대 1인 반면, 서울(강남3구외 지역)은 2.23대 1에 그쳤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강남3구는 평균 40.53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분양가격이 4000만원(3.3㎡당)을 웃도는 등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경쟁률은 견고했다.
하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집단대출 규제 여파로 강남3구 재건축시장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나타낼 전망이다.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분양가격 9원 이하 주택에만 최대 6억원(수도권·광역시는 6억원, 지방 3억원)까지 보증하도록 해 강남3구 재건축 분양단지들은 대부분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그나마 불씨가 살아 있던 분양시장마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투자심리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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