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현대건설 직원들이 본사 인근 정독도서관 외벽에 타일벽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제공=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지난주 8일에서 9일까지 사회적기업 월메이드와 함께 정독 도서관 내외부에 타일벽화를 만들었다. 앞으로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 관광안내지도를 현대건설 사옥 옆에 설치하는 미관개선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활동으로 현대건설 임직원과 가족 등 총 65여명은 북촌의 중심지에 있는 정독도서관에 책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타일 벽화를 만들어 지역 미관을 개선했다. 건설사 장점을 살려 노후된 담벼락도 함께 보수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정독도서관 입구 옆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책을 형상화한 큰 포토존(Photo Zone)을 마련해 한국 전통문학과 정독도서관을 보다 널리 알릴 예정이다.
북촌 명소인 정독도서관은 1977년에 개관해 49만 여권의 장서와 1만6300여점의 비도서자료를 소장한 서울시립 공공도서관으로 40년의 유서 깊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북촌 주민들에게는 뜻깊은 장소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지역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기존 관광안내지도와는 다르게 약 3배 크기로 만들어 국어, 영어, 중국어가 함께 표기할 예정이다. 또 전통 한옥마을 등 특색있는 명소들을 인포그래픽으로 형상화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다.
봉사에 참여한 현대건설 직원은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한국의 대표적 북촌 관광명소인 정독도서관에 직접 타일 벽화를 만들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도 “본사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아름다운 주변 환경에 대해 부러워 한다”며 “내가 직접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니 보람차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봉사활동은 지난 2010년 종로구 가회동과 1사(社) 1동(洞) 협약을 맺은 후 6년째 이어지는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꾸는 ‘창덕궁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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