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수상작
제20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 대회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부산 순천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임대아파트, 주상복합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주년인 만큼 그 어느 해보다도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졌다. 출품작은 서류심사와 4일간의 현장심사를 거쳤다.
올해 신설된 미래선도 부문에 출품한 단지들은 프레젠테이션(PT) 심사로 접전을 벌였다.
현장심사는 입지, 단지 설계, 평면 구성, 조경, 교육환경, 커뮤니티 시설, 에너지 절약 시스템, 주차시설 등 아파트 구성 요소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뛰어난 입지는 물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건을 골고루 갖춘 쟁쟁한 출품작이 많아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최종 심사가 까다롭게 진행됐다.
대통령상을 거머쥔 경기도시공사의 '위례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약점을 찾기 힘든 아파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는 모든 평형에 분양가 대비 수억 원 안팎 웃돈도 붙었다. 안건혁 심사위원장(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은 "위례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민간(삼성물산·대림산업)이 시공해 합작 개발한 단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데다 전체적으로 단지가 잘 조성됐고 조경도 빼어난 아파트"라고 평했다. '일산 요진와이시티'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와 내부 특화 설계, 일산병원 등 편의시설까지 갖춘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총 240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면서 최고 59층으로 지어진 일산 요진와이시티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일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호평을 받았다.
'e편한세상 평택'은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아파트를 짓는 대림산업 스타일답게 지어진 단지라는 평가다. 지상을 차 없는 공간으로 조성해 단지 내 안전성을 높인 데다 1층 거주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1층을 로비층으로 만들어 1층 거주자들이 사실상 1.5층부터 거주하도록 설계하는 등 입주민을 배려한 흔적이 돋보였다.
'광교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개방형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과 연결되는 주상복합으로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잘 지어졌고 초역세권 단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에이건설의 '순천 오천지구 지에이그린웰 대광로제비앙'은 임대아파트인데도 품질 좋은 마감재 등을 사용해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림디앤아이의 '루시드 에비뉴'는 집집마다 테라스 형태의 독립된 넓
시상식은 8월 4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 MBN / 국토교통부 / LH 한국주택협회 / 대한주택건설협회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